[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배우 성동일을 모델로 한 광고로 '대박'을 낸 KCC가 가수 KCM(본명 강창모)을 광고 모델로 섭외해 연타석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KCC는 KCM을 앞세워 만든 '국가대표 발라더 KCC' 광고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한 달여 만에 1000만뷰를 찍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기준 조회수는 1034만회다.
4분30초 길이의 이 광고에선 데뷔한 뒤 한 번도 노래로 1위를 한 적이 없는 발라드 가수 KCM이 무속인(배우 김상호)의 권유대로 활동명을 KCC로 바꾼다. KCM은 그렇게 이름을 바꾸자마자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음원 차트를 점령하는 등 승승장구한다. 광고에는 KCM이 아닌 KCC로 활동하는 그의 성공담을 재미와 반전으로 담아냈다. 광고 주제곡이 된 '더 발라더'에서 발라더는 발라드 가수임을 의미하는 발라더(Ballader)와 페인트를 더 칠하라는 뜻의 '발라 더'를 중의적인 의미로 담아 웃음 포인트를 더했다.
누리꾼들은 KC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광고를 끝까지 시청하게 됨", "발라더 노래는 진짜 발표된 건가요? 노래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광고를 찾아봤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광고 모델로 나온 KCM도 "저 KCM, 아니 KCC를 국가대표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모니카"라는 응원 글을 썼다.
KCC는 1000만뷰 돌파 이벤트를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광고를 주변에 알리고 광고 영상 속에 나오는 '더 발라더' 노래 가사를 쓰면 추첨을 통해 정답을 맞춘 참가자에게 다양한 경품을 준다.
앞서 KCC는 성동일을 섭외해 2020년 12월 '무한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 편을 촬영했다. 이 광고는 화제가 돼 당시 국내외 CF 랭킹을 공개하는 'TVCF'에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부문 1위, 종합 4위로 뽑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