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부문에선 하정우가 전체 응답자 72명 중 15명(20.8%)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 하정우는 지난해 ‘베를린’과 ‘더 테러 라이브’의 주연을 맡아 각각 716만명과 55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자신의 첫 감독작 ‘롤러코스터’를 내놓아 화제가 됐다. 배우로선 특히 ‘원맨쇼’ 혹은 1인극과 다름없는 ‘더 테러 라이브’에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신들린 연기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첫 사극 ‘군도: 민란의 시대’로 여름쯤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는 양반과 탐관오리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0년, 백성의 편에 서고자 했던 도적들의 활약을 그렸으며 하정우는 억울한 사연으로 도적 떼에 합류한 백정 ‘돌무치’ 역을 맡았다. ‘용서받지 못한 자’를 시작으로 ‘비스트’ ‘범죄와의 전쟁’ 등에서 호흡을 맞춘 윤종빈 감독과 다시 한 번 만나게 됐다는 점도 기대를 높이는 이유다. 감독으로선 중국 작가 위화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허삼관매혈기’로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굿모닝 2014> 배우부문 사극 ‘군도’ 로 돌아온 하정우 1위…뒤이어 김우빈

지난해 영화 ‘친구2’와 드라마 ‘상속자들’로 20대 스타들 중 선두진영으로 치고 나온 김우빈이 하정우의 뒤를 이었다. 10명의 지지를 받아 2위에 랭크됐다. 김우빈은 영화 ‘기술자들’을 차기작으로 검토 중이다. 이 밖에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7표), ‘응답하라 1994’의 정우, ‘명량:회오리바람’의 류승룡(이상 6표) 등이 톱 5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