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완전무선이어폰이 ‘갤럭시 버즈 프로2’ 10분의 1 가격 ‘실화’냐?”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 새 완전무선이어폰(TWS)을 출시했다. 최저 2만5000원대에 구입 가능한 초저가 TWS다. 삼성전자의 TWS와 비교하면 10분의 1 가격이다. 샤오미의 공세가 매섭다.
샤오미는 오는 22일 초저가 TWS ‘레드미 버즈 에센셜’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식 출고가는 2만7800원. 오는 22~28일 샤오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11번가, 이베이 등에서 구입할 때 2만5800원이라는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샤오미 라이트 스토어와 홈플러스 강서점 샤오미 브랜드숍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온라인 할인가에 구매가 가능하다.
레드미 버즈 에센셜은 갤럭시 버즈 프로2(27만9000원)의 10분의 1 가격이다. 갤럭시 버즈 프로2가 노이즈캔슬링 기능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급’ TWS임을 고려하면 단순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국내 스마트폰시장 전략과 마찬가지로 가성비로 무장한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레드미 버즈 에센셜은 샤오미 어쿠스틱 랩에서 전문적으로 튜닝한 7.2㎜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왜곡을 최소화하면서도 파워풀한 베이스, 선명하고 맑은 하이톤 등 고해상도의 음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AI 알고리즘을 통해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걸러내고 발화자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인지해 또렷한 통화품질을 제공한다.
또 ‘게이밍 모드’가 지원돼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양쪽 이어버드를 1.5초간 동시에 길게 누르면 지연이 덜한 게이밍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게이밍 모드는 일반적인 블루투스 연결 시 발생하는 지연 현상으로 화면과 소리가 어긋나는 문제를 해소해, 실시간으로 비주얼과 오디오의 동기화를 구현한다.
이 밖에 IPX4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블루투스® 5.2를 적용해 더욱 안정적인 신호 전달이 가능하다. 1회 충전만으로 5.5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300mAh 배터리가 탑재된 충전 케이스로 충전하며 충전할 경우엔 최대 18시간 연속적으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