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47)이 유튜브 채널 수익금 1억원을 기부했다.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지 2년여만에 총 3억원의 수익금을 기부한 것이 됐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안정환이 유튜브 채널 수익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부금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주거비 및 보건의료 지원 사업을 위해 쓰인다.
안정환은 "나눔의 크기와 관계없이 작은 나눔이 아이들을 보호하는 큰 울타리가 된다는 것을 믿는다"며 "한 아이라도 더 돕는 일에 지속해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또 "더 구독자가 많고 피드백이 빠른 채널이 있음에도 좋은 일을 위해 PPL을 의뢰해 주신 광고주님들, 많이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구독자님들 모두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안정환은 2021년 11월에도 유튜브 수익금 1억 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했고, 작년 2월에도 1억 원을 한국심장재단과 한국축구 꿈나무 10명에게 전달한 바 있다.
그는 이번에 추가로 기부하면서 세이브더칠드런의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스클럽' 멤버가 됐다.
2020년 5월에 발족한 아너스클럽은 3천만원 이상을 후원했거나, 3년 이내에 후원을 약정한 기부자가 회원이다.
방송인 박경림과 배우 이혜리·황정음, 가수 김윤아·강다니엘, 축구선수 이청용, 박영관 세종병원 회장, 윤용혁 디에스리퀴드 회장 등 80명이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