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카 경찰이야. 못생긴 게” 택시기사 폭행한 만취女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만취한 여성 승객이 택시기사에게 폭언을 퍼붓고 폭행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택시 기사 A 씨는 지난달 부산의 한 번화가에서 40~50대로 추정되는 여성 승객 B 씨를 태웠다. B 씨는 택시에 타자마자 뒷좌석에 쓰러지다시피 누울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 B 씨는 횡설수설하며 목적지를 수차례 바꾸더니 A 씨에게 짜증을 내며 반말을 하기 시작했다. A 씨가 반말에 항의하자 B 씨는 욕설을 섞어가며 “나 갖고 노냐. 진짜 짜증 난다”, “경찰 신고해라. 우리 조카 경찰이다”, “너 까불면 죽는다”, “어디서 못생긴 게”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 B 씨는 심지어 A 씨의 머리와 옷을 쥐어뜯고, 손을 깨무는가 하면 주먹을 휘두르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B 씨는 “오빠, 왜 이래요! 나 알아요?”라며 A 씨에 뒤집어씌우는 듯한 말을 했다. 이후 B 씨가 택시에서 내려 도주하려 하자, A 씨는 ‘그대로 보내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2025-01-17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