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36)와 배우 이다인(본명 이라윤·31)의 결혼식 답례품이 화제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이가 받은 답례품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들의 결혼식 답례품은 화병과 짧은 편지였다. 편지에는 "화병 속의 꽃이 만개하기를 염원하듯이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며 "마음의 향기를 담아 예쁘게 잘 피워서 세상에 좋은 향기가 널리 퍼지도록 아름답게 살아가겠습니다. 승기, 라윤 드림"이라고 적혀있다.
'라윤'은 이다인의 본명으로, 이다인은 생부 이름을 따 '임유경' 이름을 사용하다가 '이주희'로 개명했고 최근 '이라윤'으로 다시 개명했다. 라윤은 불교에서 따온 이름으로 알려졌다.
화병은 도예 업체 도호요 변훈 대표가 제작한 것으로,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모양의 12x12x12cm 기준의 다른 화병 가격은 7만원으로 확인됐다.
백색의 도자기 바닥에는 '승기·라윤'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의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 호텔은 5성급으로,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생화 장식 비용만 2300만원, 연출 비용 440만원, 식대 최대 20만원 등에 답례품까지 합치면 총 1억원 중후반대까지 비용이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