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가수 세븐(39)과 배우 이다해(39)가 8년 열애 끝에 6일 결혼한다.
세븐과 이다해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한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김준호와 조세호가 맡고, 축가는 빅뱅 태양, 거미, 바다가 부른다.
1984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9월 열애를 인정한 후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 됐다. 그러다 지난 3월 각자의 SNS를 통해 나란히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을 앞두고 이다해는 SNS에 세븐과의 행복한 웨딩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세븐은 "지난 8년이란 시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부족한 저를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준 저의 여자친구 이다해씨와 오는 5월 6일, 결혼을 약속했다. 앞으로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으로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다해는 "5월, 저희가 오래된 연인에서 이젠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다. 아직은 남자친구라는 말이 더 익숙하지만, 그동안 제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큰 행복을 준, 이제는 저의 평생의 반려자가 될 그분에게도 좋은 아내로서 더욱 배려하며 큰 힘이 되는 존재로 살겠다"고 밝혔다.
세븐은 지난 2003년 '와줘'로 데뷔하자마자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 '열정' 등으로 활동했다. 바퀴가 달린 신발을 신고 퍼포먼스를 펼쳐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다해는 2002년 데뷔해 '왕꽃 선녀님'으로 인기를 얻었고 이후 '마이걸', '추노', '미스 리플리' 등에 출연했다. 2018년 드라마 '착한마녀전'이 마지막 작품이고, 지난해 예능 '뷰티풀'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