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만→55만원” 헐값된 삼성 최신 제품…지금 안 사면 손해?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를 들고 있는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147만→55만원…1년도 안 돼 ‘헐값’된 삼성 최신 접는폰”

KT향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공시지원금이 80만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그야말로 ‘역대급’ 공시지원금이다.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출시를 한 달여 앞두고 재고 소진과 동시에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T는 23일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 및 갤럭시Z플립4의 512GB 공시지원금(13만원 요금제 기준)을 기존 65만원에서 80만원으로 15만원 인상했다.

출시 1년도 안 된 갤럭시Z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80만원까지 확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의 경우 출시 1년이 넘은 12월에 이르러서야 80만원까지 늘어났다. 연말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겨냥해 공시지원금을 확대했다.

“147만→55만원” 헐값된 삼성 최신 제품…지금 안 사면 손해?
‘갤럭시Z 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이영기 기자/20ki@]

KT의 이번 공시지원금 상향 조치로 갤럭시Z폴드4 및 갤럭시Z플립4의 실구매가도 크게 낮아졌다. 80만원의 공시지원금에 추가지원금 15%를 받을 시 9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출고가 211만9700원의 갤럭시Z폴드4는 119만9700원에, 147만4000원인 갤럭시Z플립4는 55만4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최신 갤럭시 폴더블폰의 공시지원금 변동은 재고 소진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서울에서 하반기 언팩을 열고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를 선보인다. 일각에서는 폴더블폰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삼성전자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47만→55만원” 헐값된 삼성 최신 제품…지금 안 사면 손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4(왼쪽)와 갤럭시Z폴드4(오른쪽). [박지영 기자/park.jiyeong@]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최신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한다. ▷갤럭시Z 폴드5 ▷갤럭시Z플립5 등을 비롯한 최신 웨어러블 기기를 대거 선보이는 가운데 출고가는 전작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게 책정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5 출시 가격은 동결되지만, 갤럭시Z폴드5 가격은 100달러(한화 약 13만원)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