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가수 임영웅이 8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무명 시절 힘들게 부업을 하며 꿈을 키워온 이야기를 전했다.
임영웅은 이날 방송에서 무명 시절 생계를 위해 안 해 본 일이 없다고 털어놔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임영웅은 "무명 시절 한 달 수입이 30만 원이었다"라며 "음식점 서빙부터 공장, 마트, 편의점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밝혔다. 또 데뷔 이후에도 겨울에 군고구마 장사를 했다며 나름 장사가 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지나 정상급의 인기를 얻은 임영웅은 '언제 가장 성공했다고 느끼냐'라는 질문에 "식당에 갔을 때"라고 답했다. 김치찌개를 주문했을 뿐인데, 같이 간 일행까지 놀랄 만큼 음식 서비스가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재산도 주겠다는 팬분들도 계셔 마음은 감사하지만 놀랄 때가 있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이 “어머니께서 결혼을 10년 후에 하라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자, 임영웅은 “서른살 때 물어봐도 ‘10년 있다 가라, 서른 한 살 때 물어봐도 10년 있다 가라’ 라고 말씀하신다. 매번 점점 뒤로 밀려난다”고 답했다.
결혼 상대로 맞이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는 “친구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과 살았으면 좋겠다”면서 “아이들을 낳고 복작복작하게 시끌시끌하게 살고 싶다”라고 임영웅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