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때 쓰면 좋은 제품은?…소비자원, LED 스탠드 12개 시험평가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LED 스탠드 중 눈의 피로가 적은 제품은 반디 브랜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은 LED 스탠드를 판매하고 있는 주요 브랜드의 12개 제품의 주요 품질·성능을 시험평가한 결과, 핵심 항목에서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조도 균일성은 레토(LLS-01), 반디(T500)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비자원은 광원에서 나오는 빛이 40cm 아래 표면을 비출 때 중심과 주변부 조도가 균일한지 여부를 시험평가했다.

빛 깜빡임은 넥소버(NXL-3000), 레토(LLS-01) 등 2개 제품을 제외한 10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빛의 깜빡임 또는 미세한 떨림 현상이 심한 조명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색 구현성은 듀플렉스(DP-031LS), 브리츠(BE-LED50), 필립스 (9290032130) 등 3개 제품은 연색지수가 90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아 우수했다. 광원에 따라 물체의 색감에 영향을 주는 현상을 나타내는 색 구현성은 연색지수가 높을수록 LED 스탠드 아래에서 본 사물의 색과 자연광에서 본 사물 색의 유사도가 높아 우수한 제품이다.

일부 제품은 외부 전자파에 의해 이상 작동을 하는 등 전자파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이 전자파 내성을 확인한 결과, 듀플렉스(DP-031LS), 삼정(SL-2300) 등 2개 제품이 전원이 꺼지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해 전자파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했다.

각 제품의 제조사인 양일상사는 제품을 개선조치하고, 삼정엘이디는 제품 개선조치 예정임을 회신한 상태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조명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