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지 병원 들락날락, 지방은 꿈도 못꾼다…산 넘어 산 미프진 [세상&]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정부가 먹는 임신 중지약의 제도권 도입을 공식화했지만 실제 이용자가 체감하는 접근성을 확보하는 데는 여전히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신 9주 이내라는 처방 기준과 초기 2년간 의료기관 내 처방·조제 원칙 등이 병원 접근성, 비용 부담 등과 맞물릴 경우 제도권 밖에서 약을 구하는 수요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다. 성평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14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임신중지 약물 도입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내년 1분기 임신중지약 도입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하면서 초기 2년간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른 의료기관 내 조제·투약을 원칙으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약물의 정식 도입 자체는 임신중지에 대한 안전한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이용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울 경우 제도 도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이 임신 주수다.
2026-09-28 06: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