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공개 행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희정 팬클럽'38선까지 안희정!'은 1박 2일 펜션 모임에 함께한 안전지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여성신문에 따르면, 지난 2일 팬클럽 구성원 일부는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한 펜션에 모인 뒤 용문사를 산책하고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는 등의 일정을 보냈다
공개 일정이 끝난 3일 오후 5시 47분, 안 전 지사와 함께 '잘 지내셨나요. 저는 잘 있습니다'라는 글귀가 담긴 봉투 사진이 게시됐다.
또한 6일에는 19명의 지지자들과 안 전 지사가 한 자리에 모인 사진이 게시되며 내년 5월에 다시 만날 것을 예고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시절 창설된 팬클럽 '38선까지 안희정!'은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인 38선을 빗대 '최후의 순간까지 안희정을 지지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비공개 모임으로 전환한 안희정 팬클럽 '아나요'와 달리 현재까지도 공개 모임을 유지하며 1400여명의 구성원이 소통하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수행비서를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2019년 9월 9일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월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해 8월 4일 형기를 채우고 출소한 안 전 지사는 현재 피해자와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