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걸그룹 티아라 출신 이아름(29)이 재혼 계획을 전했다. 전 남편과는 이혼 소송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아름은 악플과 추측성 댓글에 대해선 형사처벌을 경고했다.
이아름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늘 곁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너무 소중하기에 밝히고 싶지 않던 그런 사람, 너무나도 진실돼 오로라 휘감기듯 시작된 사랑을 서로 고민 끝에 이제 당당히 밝히기로 했다"고 했다.
이아름은 "이 사람은 많은 것들에 지친 저에게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준 사람이고, 어쩌면 저보다 참 많이 아팠던 사람"이라며 "본인이 피해받을지도 모를 상황에도 제가 힘들 때 기꺼이 제게 달려와준 유일한 사람, 아팠던 제 꿈에 대한 시간을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 채워주고 있는 사람, 제 모든 꿈을 현실로 실현시키려 많은 것을 감당해준 사람, 참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아름은 "저는 아직 소송 중에 있다"며 "특정할 수 없고, 드러낼 것 많지만 어리숙한 행동과 언어들이기에 성숙해진 저는 홀로 잊어내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전 남편에게 깔끔하게 협의까지 제안한 상태"라며 "빠른 협의로 인해 그도 새 인생을 살았으면 하고, 저 역시 새로운 인생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느 쪽도 흉보지 않아주시면 하고, 그럴 시기는 다 지날 정도로 서로에게 상처가 크기에 좋게 마무리 될 것이다. 예쁘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이아름은 "바람이라는 것의 정의는 누군가를 사랑하며 다른 사람도 사랑하는 것"이라며 "미래를 생각해 오랜 시간 허덕이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미래를 위해서라도 즐기며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측성 댓글, 악플은 엄격히 처벌할 생각"이라며 "생각은 자유지만, 그 생각을 겉으로 내뱉는 건 처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좋은 생각과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재혼 계획을 전한 이아름은 "저희는 앞으로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 신고를 할 것이며,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멋지게 함께 꿈을 이루고, '아름재단'을 설립해 많은 아이들을 도우며 살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이아름은 "판례 같은 이야기는 상관없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앞뒤 사정 모르는 악플러들은 형사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1994년생인 이아름은 2012년 티아라에 합류했다. 이듬해 7월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2017년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 '21호 가수'로 등장했다. 이아름은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리얼리티 '결혼과 이혼사이'에도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