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해 신장암 투병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던 가수 이정이 완치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정은 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현재 건강 상태를 말했다.
친구인 배우 이필모가 신장암 수술 후 상태에 대해 묻자 이정은 "원래 신장 쪽은 1기에 발견된 경우가 잘 없는데, 건강검진에서 운 좋게 발견됐다. 수술로 완치 됐다"라며 "의사도 착하게 살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은 2022년 5월 결혼했다. 그러나 불과 9개월만인 지난해 2월 신장암 판정을 받았고, 같은 해 11월 그 같은 사실이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이정은 "당시 아내가 정말 많이 놀랐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런데 티 안 내려고 하는 모습이 더 가슴 아팠다"라며 신혼 초에 마음 고생을 했을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는 이정은 "이제 괜찮다. 오히려 이 계기로 인해서 더 건강해진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결혼 3년 차에 들어선 이정은 아직 슬하에 자녀가 없다. 그는 이필모의 자녀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고는 "아이들 보니까 낳고 싶다. 딸 둘 계획 중이에요"라는 바람을 말했다.
2002년 가수로 데뷔한 이정은 그 동안 ‘다신’, ‘나를 봐’, ‘한숨만’, ‘그대만 보며’, ‘날 울리지마’ 등의 곡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