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프로야구 선수 손아섭(36)이 20여년 전 부산에서 일어난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루머에 대해 소속 구단인 NC다이노스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NC 구단은 9일 "손아섭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면서 "현재 손아섭의 매니지먼트사에서 관련 증거를 수집, 정리 중이다. 법률 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조처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유명 프로야구 선수가 20여년 전 부산에서 일어난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12명 가운데 한 명'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해당 프로야구 선수가 1988년생이라고 밝히면서, 손아섭이 연루됐다는 루머가 퍼졌다.
이후 다른 유튜버가 손아섭을 특정하며 해당 사건에 연루됐다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들의 조회수는 수십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루머는 '2004년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이 최근 잇따라 신상 공개돼 주목받고 있는 것과 맞물려 확산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