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엄지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배우 박하선(36)이 과거 흡인성 폐렴으로 병원에 실려 갔을 당시 악성 댓글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엄지원'에서 박하선은 "예전에 욕먹는 것 때문에 병이 생겼다"며 "근데 아파서 실려 갔다는 기사에도 악플이 달리더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그때 흡인성 폐렴으로 실려 갔는데 (사람들이) 흡연성 폐렴이라며 '담배 많이 펴서 그런 거다'라고 하더라"며 "그 이후로 '(이들이) 그냥 욕을 하고 싶구나' 싶어서 악플에 신경을 덜 쓰게 됐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근데 악플만 보고 있으면 '세상이 날 다 싫어하나'라는 생각 할 수 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이에 박하선은 "전 그래서 고소를 열심히 하고 있다. 왜냐면 저 혼자 문제였을 때는 상관이 없는데 이제 애들 친구 엄마가 악플을 볼 수도 있다. 예전에 같이 육아하는 엄마가 한 번 저한테 '그거 진짜냐?'고 물어본 적 있다.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엄지원']

박하선은 "악플을 애가 볼 수 도 있으니까, 성희롱하고 가족을 건드리는 너무 심한 악플은 바로 잡아야 겠더라"며 악플러를 고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흡연성 폐렴이라는 질환은 없다. 흡연이 폐렴 위험을 높이는 건 맞지만 박하선이 앓았다는 흡인성 폐렴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적다. 흡인성 폐렴은 위나 구강 내 분비물에 포함된 병원성 세균이 식도가 아닌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