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신구와 안성기가 대한민국예술원 신입회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제73차 정기총회를 통해 신입회원 9명, 제69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 3명, 제3회 대한민국예술원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술원에선 ‘대한민국예술원법’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예술 경력 30년 이상으로 예술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예술인을 대상으로 문학, 미술, 음악, 연극, 영화, 무용 각 분야 신입회원을 선출한다.
두 사람을 비롯해 시인 김광규, 한국화가 홍석창, 공예가 조정현, 서양화가 김형대, 동양화가 이철주, 극작가 이강백, 무용가 김긍수 등 총 9명이 신입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입 회원들은 기존 회원 71명과 함께 예술원 회원 자격으로 관련 활동을 할 예정이다.
올해로 제69회를 맞은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는 시인 김명인(문학 부문), 서양화가 서용선(미술), 이장호 감독(영화)을 선정했다. 1955년 제정된 대한민국예술원상은 탁월한 창작 활동으로 예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주는 상이다. 상금은 5000만원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젊은예술가상 수상자로는 시인 이병일·소설가 정용준(문학), 공예가 배세진(미술), 해금 연주자 주정현·지휘자 이승원(음악), 신유청 연출(연극) 등 총 6명을 선정했다. 만 40∼45세 이하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인 젊은예술가상은 부문별 2명까지 뽑으며 상금은 25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