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걸그룹 뉴진스 제작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스페인에서 만난 팬의 술값을 대신 내줬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민 대표를 만난 A씨의 사연이 화제다.
A씨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한식당에서 민 대표를 마주쳤다. 당시 민 대표는 뉴진스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바로셀로나를 방문 중이었다. 용기를 내 인사를 건넨 A씨는 민 대표와 짧은 사담을 나눴다. A씨가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임을 알리자 민 대표는 이름을 묻고 "응원하겠다"고 하기도 했다.
다시 자신의 좌석으로 돌아온 A씨는 가게 직원으로부터 "밖에 있는 숙녀분이 계산을 하고 갔다"는 말을 들었다. 20만원이 넘는 금액을 민 대표가 대신 내준 것이다. 황급히 민 대표를 찾아 밖으로 나갔지만, 이미 그는 자리를 떠난 후였다.
그 후 A씨는 민 대표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열심히 잘 살아서 꼭 보은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민 대표는 "보은은 무슨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