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이라고 방심하면 안 돼요…‘제로 과자’의 함정[미담:味談]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설탕 안 들었으니까 괜찮은 거 아니야?” 마트에 가면 커다란 글씨로 ‘제로 슈가(Zero Sugar·무설탕)’를 이름에 걸어 놓은 과자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초콜릿과 쿠키, 케이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그런데 포장지에 적힌 ‘제로 슈가’마 믿고 마음 놓고 양껏 먹었다간, 배신감을 느낄지 모른다. 문제는 탄수화물이다. 설탕을 줄인 제품이 건강에 더 나은 선택일 수는 있지만, 당류가 적다는 사실만으로 열량과 탄수화물까지 낮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설탕을 대신해 감미료를 사용하더라도 밀가루와 식물성 유지 등 다른 원료는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단맛을 내는 방법이 달라졌을 뿐, 과자의 기본적인 영양 구성이 모두 바뀐 것은 아니다. 쿠키와 케이크 등에 사용되는 흰 밀가루는 곡물의 겨와 배아를 제거하는 정제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식이섬유와 일부 영양소가 줄어든다. 식이섬유가 적은 정제 곡물 식품은 통곡물 식품보다 포만감을 주는 효과가 낮을 수 있어,
2026-10-18 23:3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