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으로 몸부림쳤다…故 하늘양 시신서 ‘반항흔’ 발견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여교사에게 살해당한 김하늘(8) 양이 사건 당시 살기 위해 몸부림친 흔적이 발견됐다. 교사는 몸부림치는 하늘양을 끝까지 몰고가 살해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하늘양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이라는 소견을 내놨다. 흉기와 같은 날카로운 도구가 여덟 살 아이의 몸 여러 곳을 다치게 했고, 이 손상으로 인해 결국 아이의 숨이 멎었단 설명이다. 하늘양의 작은 손에는 여교사의 범행을 막으려다가 생긴 방어흔이 참혹하게 남아 있었다. 이런 가운데 교사가 심신미약을 주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향후 처벌 여부와 처벌 시 양형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하늘양 아버지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교사 측이) 무조건 심신미약이란 내용을 가지고 나올 것 같다”며 “초등학교에서 구할 수 없는 흉기로 아이를 해쳤는데, 그게 어떻게 계획범죄가 아닐 수 있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가해 교사의 집
2025-02-13 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