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공개된 한국 선수단 단복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죄수복과 비슷하다고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단 유니폼, 연진 죄수복 같다’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영상에는 단복을 입고 있는 한국 선수들과 드라마 ‘더글로리’ 속 악역 박연진(임지연)이 수의 차림으로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을 비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바이두를 비롯해 텅쉰망, 소후, 동영상 전용 플랫폼 빌리빌리 등에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빠르게 영상을 공유하며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올해 한국 대표팀 단복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했다. 청색 중에서도 차분한 느낌의 벽청색을 채택했다. 무신사 측은 동쪽을 상징하면서도 젊은 기상과 진취적 정신을 표현했다고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두 번째 한국 대표팀 단복 제작을 맡았다.
한편 미국 CNN은 지난 16일 이번 파리올림픽 선수단 단복으로 몽골 대표단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그들은 올림픽에서 방금 우승했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전통미를 살린 몽골의 선수단 단복이 랄프로렌, 룰루레몬, 벨루티 등 세계 유명 의류 브랜드가 제작한 다른 나라 선수단 단복을 제치고 전세계 SNS를 강타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