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 18일 영화 ‘어바웃타임’를 관람하는 이색 송년회를 가졌다. ‘부어라 마셔라’하는 술 대신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를 관람하는 문화 송년회를 선택한 것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18일 임직원들을 초청해 영화를 함께 관람하는 이색 송년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종로 서울극장 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어바웃타임’ 관람 행사에는 현장 및 본사 임직원 3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 한화건설이 매주 수요일 시행하는 ‘가정의 날’로 퇴근 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임직원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이번 영화관람은 술로 대변되는 송년 모임을 탈피해 문화행사로 직원들의 기(氣)도 살리고, 건강도 챙기자는 경영진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영화관람 이전에는 자체적인 이벤트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커피 이용권 등을 나누며 송년의 분위기를 돋우었다.
직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던 선후배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술로인한 부담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덤이다.
이윤식 한화건설 실장은 “직원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더욱 친밀함을 나누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08년부터 임직원 사진공모전, 일일 아이스카페, 단체 영화관람, 해외 임직원 가족 위로 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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