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채정도는 보유 바람직, 경기상황봐가며 대응 전세층은 월세전환도 바람직, 역전세난 감안해야

전월세로 남을지, 아니면 집을 사는게 좋을지를 고민하는 수요층이 여전히 많다. 미래 집값불안과 자산효과감소 탓이다. 하지만 주택은 삶을 담는 안식처인데다 추후 주택연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집값상승에만 초점을 맞춰 주택시장을 바라볼게 아니다. 안정된 직장을 가진 젊은 층, 자금에 여유가 있는 계층은 비수기인 올 4분기나 내년 상반기중 매입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완료되는 5년 양도세 면제혜택은 적지않은 세제혜택이다. 급매물을 잡는다면 더욱 그렇다. 분양아파트를 잡는 것도 마찬가지다. 주변시세보다 3.3㎡당 200만원 이상 싸게 분양가를 책정하는 경우까지 생겨날 정도다. 건설사들의 경영이 최악으로 몰려 털고 가려는 의지가 분양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소비가 늘게되면 주택시장도 빠르게 반영될 것이다. 그러나 레버리지 효과를 노리고 과도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것은 피해야한다. 가격변동율이 크지않아 자칫 깡통주택이 되기 십상이다. 전세층의 경우 앞으로도 전세난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잦은 이사뿐만 아니라 전세보증금을 지키는 고민까지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 과감히 월세전환을 고려해봄직하다. 3~5억원대 전세보증금의 이자수입만해도 100만원수준이다. 주식만해도 2년 보유한 우량주의 수익이 이를 상회할 정도다. 자산효과를 감안한다면 이자수입를 월세로 주고 전세보증금을 안정적으로 확보, 유동성에 대비하는 것도 요령이다.

장용동 대기자/ch10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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