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대한민국 관광 1번지 제주도에 콘도나 별장처럼 이용하면서 임대수익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숙박시설 분양이 러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마다 서귀포 호텔’이 지난달 30일 제주도 서귀포 혁신도시내에 견본주택을 열고 일반 분양에 들어갔다. ‘라마다 서귀포 호텔’은 지하 2~지상 10층, 전용면적 18~34㎡ 총 243실 규모이며, 2015년 완공된다.

라마다 서귀포 호텔은 로비, 휘트니스 센터 등이 단지내 설치되고, 레스토랑과 비즈니스 센터, 마사지 센터 등 호텔식 편의시설도 갖춘다. 분양 관계자는 “객실 대부분이 소형으로 구성돼 1억5000만원 안팎의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무시설인 오피스텔로 허가받아 수익형 숙박시설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11년 말 분양한 서귀포시 서귀동 ‘오션팰리스’는 오피스텔로 허가를 받고, 100% 분양을 완료했다. 이 오피스텔은 현재 호텔 레지던스 방식으로 운영중이다. 최근 분양을 마친 ‘디아일랜드 블루’도 오는 10월 부터 영업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단)제주에 수익형 숙박시설 분양 러시…‘라마다 서귀포 호텔’ 등 소액투자 분양 나서 -copy(o)1

이처럼 제주도에 분양형 숙박시설이 주목받는 이유는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하는 반면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중국 등 외국 관광객 유입으로 제주내 호텔 평균 객실 이용률이 이미 80%를 넘어섰다” 며 “제주지역은 분양형 숙박시설이 투자성이 높은 수익형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