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은 첫화면, GUIDE는 안내 어때요?” 공공기관 누리집 한글 대신 영어 투성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올해는 한글날 100주년으로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한글 변환에 앞장서야 할 공공기관이 누리집에서 여전히 영어 표기에 대거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김태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부교수와 백경미 서정대 한국어과 조교수 한글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한글’ 최신호에 공공기관 누리집의 언어 사용 실태에 대한 연구 결과를 실었다. 연구팀은 지난해 4∼12월 경기도·시군 및 직속기관, 산하 공공기관, 관세청 등 73곳 누리집에서 사용되는 언어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사이트 기본 틀, 대표 광고(배너), 알림창 등에 적힌 총 12만8446개 어절과 9650개의 구·문장이었다. 단순히 외부 자료를 인용한 게시물 등은 제외했다. 그 결과 한글 병기 없이 한자나 영어 약어 등 외국 글자를 사용한 기관은 73곳 중 71곳(97%)에 달했다. 횟수로는 1696건이었다. 가장 빈번하게 사용된 단어는 ‘E
2026-10-09 11:2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