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지명자, FBI 심사해야”…美공화 의원들, 트럼프와 충돌 예고
트럼프, 논란 후보 임명 위해 FBI 조사 생략 태세 공화 상원의원들, 신원조회 필요 입장…4명 이탈 시 인준 불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차기 행정부 지명자들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조사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충돌을 빚을 전망이다. FBI를 통해 내각 후보자들을 사전 검증하는 것은 수십 년 된 관례인데, 트럼프 당선인이 이를 건너뛰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각 지명자들의 상원 인준을 통과시키기 위해 60년 이상의 관례를 뒤집고 FBI 심사를 생략할 태세”라며 “자신의 당 소속 의원들과 충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가 맷 게이츠 법무부 장관 지명자,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 등 논란이 된 후보자들을 임명하기 위해 통상적인 FBI 신원 조회를 거부할 가능성에 반감을 갖고 있다. 내부
2024-11-21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