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실종 한국인 9명 수색 난항…“네팔군 도보 수색 불허”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네팔에서 한국인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의 수색 작업이 현지의 극심한 지형 위험과 군 당국의 통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우리 측이 요청한 핵심 지역의 도보 수색이 가로막힌 데다, 실종자들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작업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측 관심 지역에 대한 도보 수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네팔군 측에서 산세가 험하고 지형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도보 수색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구조대와 실종자 가족들이 집중 수색을 희망하는 구역은 사무동이 위치했던 ‘메인 캠프’ 뒤편 산악 지역과 파워하우스 일대, 발전소 남쪽 옐로브리지 주변 등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들은 산세가 가파르고 수목이 울창한 데다, 급류에 따른 강변 침식과 두꺼운 토사 퇴적으로 지형이 크게 변형돼 도보 접근 자체가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다
2026-09-07 1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