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1일 단숨에 9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10만달러 선에 조금 더 가깝게 근접했다.
21일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3시 4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32% 오른 9만7440.31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9만4000달러 선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들어 가파르게 상승해 9만5000달러, 9만6000달러, 9만7000달러를 거침없이 넘어섰다.
오후 2시 30분에는 9만7928.29달러까지 오르며 9만8000달러 고지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달 초 7만달러를 밑돈 비트코인 가격은 “친(親)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지에 대해 가상화폐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백악관에 가상화폐 전담직이 생길 경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업계가 행사하게 될 영향력을 보여주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