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다.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이후 황교안(59)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주는 ‘레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0일 황 권한대행 주재로 영상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영예수여안을 심의ㆍ의결한다. 영예수여안에 따르면 정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국가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반 전 총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한다.

황교안, 반기문에 국민훈장 수여…또 레어템?

  이번에 훈장을 받는 인사는 반 전 총장을 포함해 총 12명이다. 박 대통령 탄핵 이후 황 권한대행이 수여하는 첫번째 국민훈장이다.

앞서 지난해 12월26일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 등을 초청해 메달을 수여했다. 대통령상 메달인데도 시상자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표기돼 있어 인터넷에서는 ‘레어템’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