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용성형수술이 대중화되면서 성형수술을 당당히 밝히는 연예인이나 일반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형 사실을 감추고 싶어하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가장 자연스러운, 가장 티나지 않는 성형수술을 원하는 추세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환자들의 바람을 실현시키고자 미용성형의 기술도 끊임없이 발전의 발전을 거듭, 그 결과 본인의 연골이나 지방 등을 이용해 가장 본연에 가까운 촉감과 모양을 살리는 성형수술이 등장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악수술은 여전히 대부분의 환자가 티타늄 고정핀을 이용해 뼈를 고정하고 있는 추세이다. 겉으로는 티가 나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엑스레이 촬영 등을 통해 뼈를 고정하고 있는 티타늄 고정핀이 확인될 수 있다는 점이 아쉽다. 따라서 최근 티타늄 고정핀 대신 흡수성 고정핀을 이용해 양악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엑스레이로도 감쪽같은, 투명양악수술

투명 양악수술은 금속 고정핀 대신 일정기간이 지나면 인체에 흡수되어 사라지는 흡수성 고정핀을 사용하여 뼈를 고정하는 수술 방법이다. 투명양악에 사용되는 흡수성 고정핀은 수술 후 2년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인체에 흡수되어 사라지므로 이물감에 대한 부담과 수술한 흔적을 감쪽같이 없앨 수 있다는 2가지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술 후 2년이 흘러 고정핀이 사라지게 되면 엑스레이를 통해서 전문가가 본다 해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기에 성형 사실을 절대 밝히고 싶지 않은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김종윤원장(아이디 성형외과)는 “기존의 티타늄 고정핀의 경우 환자 본인이 원할 경우 뼈가 고정된 6개월 이후에는 별도의 수술을 통해 고정핀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긴했지만, 그로 인한 추가 수술비 발생과 전신마취, 휴가 기간 필요 등 다양한 불편사항이 있었다”고 말하며, “흡수성 고정핀은 이러한 부차적인 수술 없이 자연스레 고정핀이 사라지는 방식으로 미국 FDA, 유럽 CE, 한국의 KFDA의 승인을 받은 안전한 성분의 고정핀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흡수성 고정핀은 사람 뼈의 주성분과 생체 흡수성 재료가 결합되어 탄생된 것으로 티타늄과 버금가는 높은 기계적 강도로 절골된 뼈를 고정시켜준다. 그러나 고정핀의 품질이 아무리 탁월하다 하더라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정핀을 고정시키는 기술력이다. 뼈와 고정핀에 무리를 가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하고 안전하게 고정하여 핀의 가장 강력한 고정강도를 이끌어 내는 것은 의료진의 풍부한 노하우와 이에 따른 첨단 장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때문에, 엑스레이 앞에서도 들키지 않는 양악수술을 위해 투명양악을 선택할 경우, 의료진의 수술경험과 수술 시스템이 얼마나 정교하고 안전한지 따져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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