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초미세먼지도 흡수…전체 판매비중의 30% 차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청호나이스(대표 이석호)의 ULPA필터 공기청정기 인기가 치솟고 있다.
6일 이 회사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총 대여·판매된 공기청정기는 3만3000여대. 이 중 울파필터를 적용한 제품인 ‘휘바람-숨소리 ULPA’ 공기청정기<사진>의 판매가 전체 30% 수준인 1만대를 넘어섰다.
청호나이스가 판매 중인 공기청정기는 총 16종이다. 이 중 울파필터 청정기를 제외한 나머지 15종의 제품은 헤파(HEPA)필터를 적용한 제품이다.
울파필터는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뿐 아니라 인체에 깊숙이 침투하는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고성능 필터다. 원자력 연구의 초기 단계에서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된 것이 그 시초다.
헤파필터가 0.3㎛ 크기의 입자에 대해 99.97%의 포집효율을 갖는데 비해, 울파필터는 0.1㎛ 입자에 대해서도 포집효율이 99.99% 이상인 초고성능 필터다.
청호나이스 측은 “울파필터 청정기는 뛰어난 유해물질 제거성능 외에도 오염물질을 3방향 흡입구로 끌어당기고 정화된 공기를 2방향 토출구로 넓게 내뿜는 공기순환 방식”이라며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판매가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