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은 최근 에코리움 전시관 내에서 전시 중인 대표 식물 54종을 소개하는 ‘에코리움 식물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책에서 다룬 식물은 ▷ 시수스·몬스테라 등 열대종 12종 ▷ 리톱스·금호선인장 등 사막종 15종 ▷ 바오밥나무·월계수 등 지중해종 13종 ▷ 녹나무·구실잣밤나무 등 온대종 14종이다.
이들 식물의 생태 특성과 생육 정보를 소개하며, 실제 자생지 모습을 비롯해 꽃이나 열매 등 특징적인 부분은 삽화를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망그로브·바오밥나무·식충식물 등 독특한 생태를 보여주는 식물은 이야기 형식으로 설명해 식물 생태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도록 했다. 이번 안내서는 이달 중순부터 전국의 식물원·수목원·도서관 등에 무료 배포될예정이다.
생태원의 상징적 전시관인 에코리움은 열대·사막·지중해·온대 등 지구의 대표 기후대별 생태계를 재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1900여 종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에코리움 식물이야기’ 발간으로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을 쉽게 이해하고, 이들 식물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