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김정태가 간암으로 투병 중이다.19일 배우 김정태가 최근 간암 진단을 받고 출연 중이던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한 사실이 알려졌다. 다행히 소속사 측이 다수 매체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김정태의 상태가 위험한 정도는 아니며 현재 간경화와 작은 종양이 발견된 상황으로 알려졌다.김정태는 앞서 방송을 통해 간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생겼던 병력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김정태는 지난 2011년 KBS2 예능 프로그램 ‘승승장구’ 출연 당시 어려웠던 무명시절을 돌이키며 “내 일도 잘 풀리지 않았고 아버지 사업도 사정이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또 영양이 부실한 상태에서 무술연습을 한 터라 간경화가 찾아왔다”고 말했다.이어 김정태는 “복수가 차기 시작해 한의원에 갔더니 한의사가 ‘죽을 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황달이 찾아오고 복수 때문에 배가 찼다. 당시에는 하루 20시간을 누워있어도 피로를 느꼈다. 병원비가 없어서 치료도 포기했으며 무한정 집에만 누워있었다”고 당시 상태를 회상했다.그러면서 “그러다 늘 원망하던 아버지에게 자기 전에 큰 절을 세 번씩 하고 잤다. 어느 날 아침에 내가 일어났고 밥을 달라고 했다더라. 이후 몸이 괜찮아졌고 병원에서는 기적이라고 하더라”며 건강을 회복한 사연을 전했다.또한 김정태는 “이후에도 영화를 찍던 중 발병을 했지만 몸 상태를 말하면 영화에 잘릴까 두려워 숨겼다”며 영화 ‘똥개’와 ‘해바라기’ 촬영 당시 간경화가 두 번이나 재발했지만 병을 숨겨야했던 이야기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그 후 김정태는 건강을 회복하고 다수 작품을 통해 대중을 만나왔으나 다시 간경화와 간암이 발병한 터. 이에 김정태가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