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한라시멘트가 강릉시 옥계면 소재 복구지역 석회석광산에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복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원주지방환경청 및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과 협약을 맺고 광산 복구지의 서식환경 개선, 생태복구, 멸종위기종 서식지 관리를 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개병풍과 날개하늘나리 묘목을 심었다. 하반기 사업에서는 한라시멘트,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관계자 20여명이 400㎡의 이식지에 개병풍 종자를 파종했다.
개병풍은 우리나라에서 잎이 가장 큰 육상식물로, 급격한 개체수 감소에 따라 환경부 멸종위기 II급으로 지정된 야생식물이다. 행사에서는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이 인공 증식한 개병풍 종자를 이용했다.
한라시멘트는 이번에 파종된 개병풍 종자를 포함해 상반기 식재된 개병풍 및 날개하늘나리 모종의 생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추후 광산 산림생태 복원연구 등에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