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수
(사진=MBC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간암 투병 중 최근 위독해졌다는 보도가 있었던 배우 출신 디자이너 하용수가 끝내 별세했다. 5일 하용수가 암 말기 상태에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평생을 멋쟁이로 살았던 故하용수는 두 달 전까지만 해도 건강해 보였을 정도로 예후가 좋았으나 급격하게 안 좋아 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남모르게 힘든 고난을 겪어야 했던 하용수가 토로했던 당시 심경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016년 뉴데일리가 故하용수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10여 년간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생활을 해 와야 했다고 전하며 “대한민국 최고 사기꾼 3명에게 사기를 당해서 내 인생 10년이 사라졌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故하용수는 “사기 피해 때문에 완전히 거지가 됐고 탈진상태였다”라며 사기로 생긴 빚 300억 원을 타지에서 미친 듯이 일해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