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을 지키는 온실가스배출 감축은 작 은 부엌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저탄소 식단을 통해서다. 온실가스 배출은 어떤 식재료를 사용 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고기나 유제품 은 우리의 식생활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식품 분야다. 대신 과일과 채소를 최 소한의 가공과정으로 만들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대사증후군과 같은 질병 예방에도 큰 도 움을 준다.
최근 진행된‘ 고기없는 월요일 세미나’에서는 요리의학 전문가인 라니 폴락 박사와 한국고기 없는 월요일의 이현주 대표가 저탄소 식단 메뉴 몇가지를 선보였다. 이날 라니 폴락 박사는 저 탄소 식재료를 이용해 고혈압과 당뇨병 치유에 좋은 지중해 가정식을 시연했다. 그중‘ 버섯렌틸 샐러드’는 요리의학에서 개발한 홈쿠킹 요리로 가정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저탄소 대사증 후군 치유식단’이다.
이현주 대표는 국산콩 두부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복부비만이나 대사증후군 예방에 좋 은 한방 채식 레시피로 부드러운 식감을 지녀 아침 메뉴로도 좋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의 분 석결과‘, 스크램블 두부 비빔밥’에서 두부 대신 소고기를 사용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은 510(㎏CO2eq)에서 1432로 올라간다. 칼로리도 낮아지며 온실가스도 감축되는‘ 저탄소 치유 식단’ 레시피 두 개를 소개한다.
버섯렌틸 샐러드
(6인분 139㎉, 온실가스 142 ㎏CO2eq)
<재료> 그린렌틸 190g, 슬라이스 포타벨라 버섯 150g, 오이1개, 저 염간장 22.5g, 참기름 1Ts, 잘게 썬 쪽파 2Ts, 으깬 마늘 1쪽, 소금 1/2ts, 간후추1/2ts <만드는 법> 1. 렌틸을 작은 냄비에 담아 물을 붓고, 소금 한 꼬집을 넣은 후 뚜껑을 덮는다. 2. 센불을 이용하여 끓인후 불을 줄이고 뚜껑을 열어 렌틸 이 말랑해질 때까지 끓인다. 3. 물을 버리고 한 쪽으로 치워둔다. 4. 큰 볼에 렌틸, 오이, 버섯, 쪽파, 으깬 마늘, 소금과 후추를 넣고 잘 섞어준다. 5. 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한 번 더 섞어준다.
스크램블 두부 비빔밥
(1인분 311㎉, 온실가스 510 ㎏CO2eq)
<재료> 현미밥 50g,강황가루로 색을 낸 으깬 두부 50g, 표고버섯 20g, 콩나물 30g, 호박채 30g, 당근채 30g, 적상추채 30 g, 무생채 30g, 고사리 30g, 상추 20g, 새싹 20g, 김 5g 양념장 : 고추장 10g, 집간장 3g, 고춧가루 2g, 참기름 4g, 통깨 3g, 마늘 3g, 매실청 3g, 레몬즙 <만드는 법> 1. 호박채, 당근채, 상추는 채를 썰고, 콩나물, 고사리, 표고 채는 데쳐서 들기름으로 버무린다. 2. 무는 채썰어 고춧가루, 소금, 마늘, 식초를 넣어 간한다. 3. 팬을 달궈 올리브오일과 마늘 슬라이스로 향을 낸 다음, 으깬 두부를 넣어 볶다가 강황가루로 노하게 색을 낸다. 4. 분량대로 그릇에 담은 후, 양념장을 넣어 비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