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노벨상이 다을달초부터 발표되는 가운데 한국의 고은 시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을지 또다시 전세계의 관심이 되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월 6일(현지시간) 생리학상을 시작으로 노벨상 발표가 이어진다. 문학상은 발표일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목요일에 발표되는 점을 감안하면 10월 9일이나 16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림원은 후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어서 이번에도 누가 후보군에 올라있는지는 알 수 없다. 영국의 온라인 베팅업체인 래드브록스는 지난 2006년 터키의 오르한 마무크의 수상을 정확히 예측, 명성(?)을 얻었는 데 이번에도 래드브룩스의 예측이 맞을지 주목된다.
래드브록스가 예측한 노벨문학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는 ‘상실의 시대’ 등으로 한국에도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다. 하루키의 배당률이 5대1로 1위다. 2위는 유력한 후보로 지속적으로 꼽히고 있는 케냐 출신 작가 응구기 와 시옹오로 배당률은 6대 1이다. 문학팬들이라면 이 소설가가 아직 노벨문학상을 받지 못한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인물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작가 밀란 쿤테라는 16대1로 공동 7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시은 고은의 배당률은 25대1로 공동 12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