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한국프로골프협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을 취소하고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한다.KPGA는 22일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와 함께 총 11개 대회, 94억원 규모로 치러진 2020시즌을 되돌아보고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제네시스 포인트 TOP10을 포함한 주요 수상자들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긴 프로그램의 편성을 확정했다. 프로그램 명은 ‘2020 KPGA 코리안투어 PLAYERS OF THE YEAR’로 다가오는 31일 저녁 6시 30분 JTBC골프에서 방송된다.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1회 포함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친 김태훈(35)이 제네시스 포인트 3,251.70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또한 김태훈은 시즌상금 4억 9593만원을 획득해 ‘제네시스 상금왕’도 석권했으며 골프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석권하며 3관왕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김태훈은 “올해 목표였던 ‘제네시스 대상’을 이뤄내 기쁘다. 항상 큰 도움을 준 가족들과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다음 시즌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한국 프로골프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제네시스 관계자 분들께도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이어 “연말 시상식이 취소돼 아쉽기는 하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 분들이 힘들어 하고 계신 만큼 다같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영예의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김태훈에게는 2021~2022 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권과 도심형 럭셔리 SUV 제네시스 GV70, 5천만원의 보너스 상금이 부상으로 제공됐고 제네시스 포인트 2위부터 10위까지의 선수들에게도 보너스 상금이 차등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