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
올 하반기 미트프리 베이커리도 출시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SPC그룹 산하 SPC삼립이 10년 내 탄소 및 폐기물 배출량을 20% 감축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한다.
SPC삼립은 3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고객 친화 ESG경영 약속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환경과 건강, 사회, 신뢰의 4대 항목에 중점을 둔 ‘모두를 위한 약속(Good For All)’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SPC삼립은 ▷2030년까지 탄소 및 폐기물 배출량 20% 감축 ▷소비자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제품군 확장 ▷지역사회 상생 및 협력사 파트너십 강화 ▷경영 투명성 제고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SPC삼립은 경영 전략에 ESG 요소를 반영하는 한편, ESG경영을 기업 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SPC삼립은 오는 8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구성해 ESG 목표와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앞서 SPC삼립은 ESG 경영 실행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달 ESG협의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제조 공장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제품 포장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저스트에그(식물성 달걀)’등을 활용한 미트프리(Meat Free)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제품 개발과 건강 상품군 확대를 위한 관련 스타트업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ESG 경영 선언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고객에게 드리는 SPC삼립의 약속”이라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족과 고객, 사회 공동체 모두의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