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일남 役’ 배우 오영수, 젊은 시절 모습  봤더니…
MBC'제1공화국(왼쪽)'과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오영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전세계 시청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할아버지 오일남을 연기한 배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에서 최고령 노인 오일남을 연기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오영수(78)는 사실 58년차 베테랑 배우다.

그는 1963년부터 극단 광장 단원으로 연극에 입문, 2009년 당시까지 출연한 작품만 200여편이나 된다.

오영수는 197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1994년 배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등 수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수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스님을 연기하면서 스님전문 배우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는 나이 든 스님 배역을 많이 한 탓에 노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젊은 시절 출연한 드라마를 보면 최근 모습과는 사뭇 다른 미남 배우였다.

1981년 4월부터 39부작으로 방영된 ‘제1공화국’12회에서 여간첩 김수임을 재판하는 군사법원에서 검사로 출연했다. 출연 당시 38세인 그는 뚜렷한 이목구비의 미남형 얼굴로 기존에 출연했던 드라마의 스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연기력이 뛰어난 오영수는 ‘오징어게임’에서도 1번 할아버지 오일남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에서 겁을 먹지 않고 오히려 게임자체를 순수하게 즐기는 모습을 해맑은 미소와 행동으로 표현해 내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