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KSOI 여론조사 관악구청장 결과

민주당 후보, 오차범위 내 우세

[KSOI] 서울 관악구청장, 민주 박준희 46.6% vs 국힘 이행자 42.3%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 관악구청장 선거는 박준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행자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양일간 관악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관악구청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박준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6.6%, 이행자 국민의힘 후보는 4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후보 없음’과 ‘잘모름’ 응답비율은 각각 5.9%, 5.2%였다.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로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4.3%포인트이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4.3%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박준희 후보의 우세다.

성별로는 남성들은 이행자 후보를, 여성들은 박준희 후보를 강하게 지지하는 양상이다. 남성 응답자에서 이행자 후보는 49.1%의 지지율로, 41.8%에 그친 박준희 후보에 7.3%포인트 앞섰다.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박준희 후보를 51.4%, 이행자 후보를 35.6% 지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박준희 후보가 이행자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준희 후보는 관악구의원, 서울시의원, 민선7기 구청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임기 동안 낙성벤처밸리와 신림창업밸리를 조성한 박 후보는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이행자 후보는 관악구의원 출신으로 관악구청장 선거에 재도전한다. 이 후보는 ‘젊은 관악’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혁신행정, 복지지원, 샤로수길10개 구축, 청년창업문화학교 건립 등 청년층 인구가 많은 지역민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하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지난 23일과 24일 관악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