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4년 만에 ‘리턴매치’로 치러지는 마포구청장 선거에서는 박강수 국민의힘 후보가 현역 구청장인 유동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근소한 차로 경합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3~24일 양일간 마포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마포구청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박강수 국민의힘 후보는 44.8%, 유동균 민주당 후보는 4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성주 정의당 후보가 6.4%의 지지를 받았으며 ‘지지후보 없음’과 ‘잘모름’, 응답비율은 각각 3.3%, 4.3%였다.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로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4.4%포인트이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3.6%포인트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들이 박 후보를 강하게 지지하는 양상이다. 남성 응답자에서 박 후보는 52.7%의 지지율로, 36.3%에 그친 유 후보에 16.4%포인트 앞섰다. 반면 여성 응답자에서 유 후보가 45.4%의 지지율로, 박 후보(37.9%)를 7.5%포인트 차로 우세를 점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만18~29세), 30대, 50대에서 유 후보가, 40대, 60대 이상에서 박 후보가 앞섰다.
재선에 도전하는 유동균 후보는 ‘MH마포하우징’, ‘청년취업 인턴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 인지도를 높였다.
이에 맞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박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활동하며 마포구 입성을 노려왔다.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하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23일과 24일 마포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포인트다. 응답률은 5.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