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부문에서는 표가 갈렸지만, 가수 부문에선 엑소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전체의 40.2%인 29표를 득표해 싸이(11표)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아이돌그룹 엑소(EXO)는 지난해 신인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줬다. 엑소는 중국인 멤버 4명과 한국인 멤버 8명으로 구성된 12인조 남성 아이돌그룹으로, 지난해 엑소-K(디오ㆍ카이ㆍ수호ㆍ찬열 세훈, 백현)와 엑소-M(크리스ㆍ루한ㆍ시우민ㆍ첸ㆍ타오ㆍ레이)이라는 쌍둥이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한국과 중국에서 데뷔했다. 엑소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이른 시간 내에 중국 시장에 안착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엑소는 지난해 6월 엑소-K와 엑소-M을 합쳐 첫 정규 앨범 ‘XOXO’를 발매해 100만장 이상 판매했다. 2001년 김건모 7집 이후 무려 12년 만에 나온 ‘밀리언셀러’다. 최근 발매된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Miracle of December)’ 역시 중국어판을 포함해 선주문량 40만장을 돌파하며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켰다.

빅뱅은 소수의 지지로 상위권에서 탈락한 반면 지드레곤은 7명의 지지를 받아 엑소와 싸이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굿모닝 2014> 가수부문 밀리언셀러 대기록 엑소, 싸이 두배이상 앞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