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아역배우 출신 김지영이 채무 논란에 휩싸이자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23일 김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채무 폭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먼저 김지영은 "먼저 이번 일로 실망감과 혼란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전한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김지영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A씨는 "폭로 안 하려고 했다가 6개월 고민하고 올린다. 동거 했었다"며 "친구(김지영)가 가정폭력을 당해서 집에 빚 몇 억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빚내서 지영이 자취방 잡아줬다. 월세도 물론 저희 부모님이 냈다"며 폭로했다.
이어 "돈 문제 관련된 거면 다 자기가 주겠다고 당당히 얘기했는데 연락 한 통이 없다. 저희 아버지는 아직도 이 돈 사건 때문에 4시간 주무시고 대리운전 뛰고 계신다. 어머니도 마찬가지고.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 TV 나오는 꼴 보기 싫다. 돈 갚으면 바로 내리겠다"고 밝혀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지영은 "현재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라며 "설연휴에 이런 나쁜소식 전해드려 죄송스럽고 또 죄송스럽다. 다른 진행 사항에 대해선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지영은 2005년생으로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로 데뷔했다. 이후 MBC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