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손흥민 오마카세’ 도전해볼까
웹예능 ‘워크맨’에 등장한 손흥민 오마카세.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점심은 손흥민 오마카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식품을 모아 한 끼를 해결하는 일명 ‘손흥민 오마카세(おまかせ·주방장 특선)’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면서 다시 화제가 됐다. 지난해 월드컵 기간에 인기를 끈 데 이어, 새해에도 손흥민 효과는 계속되는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손흥민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업체들이 모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중이다.

일례로 메가커피는 모바일 e쿠폰이 지난해 12월 약 40억원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메가커피 e쿠폰은 손흥민이 전속모델로 본격적인 광고활동을 하기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롯데리아도 지난해 손흥민을 선수를 활용한 ‘슈퍼소니팩’이 재고 소진에 따라 조기에 판매가 종료되는 등 실적을 개선하는 데 ‘손흥민 효과’를 봤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6월 손흥민을 모델로 재발탁한 바 있다.

설 연휴에 ‘손흥민 오마카세’ 도전해볼까
웹예능 ‘워크맨’에 등장한 손흥민 오마카세. [유튜브 캡처]

이번에 손흥민 오마카세가 새삼 화제가 된 것은 메가MGC커피가 웹 예능 ‘워크맨2’의 올해 첫 브랜드로 채택돼 방송인 장성규가 일일 직원 체험에 나서면서다. 방송에서는 신라면 컵라면, 롯데리아 햄버거, 메가커피를 함께 먹는 구성이 나왔다.

손흥민 오마카세는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에도 ‘쏘니정식’, ‘애국식단’ 등으로 불리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손흥민은 현재 유통업계에서 신라면(농심)과 메가커피, 롯데리아, 레모나(경남제약), 편의점 CU 등에서 모델로 활약 중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와 연계 마케팅 중인 곳으로는 정관장(KGC인삼공사), 동아오츠카, GS25 등이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코바코)가 발표한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 중 4위로 꼽히기도 했다. 해당 조사에서 1위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9.4%)가 차지했고, ‘피겨 여왕’ 김연아(6%)와 개그맨 유재석(5%)이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