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떨어질래”…‘SG증권 사태주’ 사흘째 하한가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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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주식시장에서 일부 종목들이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25일 이틀째 급락세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다올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8.87% 떨어진 2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림지주 역시 전일 대비 15.15% 급락했다.

이들 종목의 매도 상위 창구에는 외국계 증권사 SG증권이 올라 있다.

같은 시각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의 주가 역시 전날에 이어 모두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30%)까지 떨어진 상태다.

다만 이들 종목의 경우 특정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거나 급락한 이들 종목은 전날 외국계 증권사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집중돼 주가가 급락한 종목들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은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과도한 차입 투자가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용융자 공여·잔고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주가 하방 위험이 발생하면 급매 현상이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걸 지속해 경계해야 한다"며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아닌 단순 수급으로 주가에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면 결국 수급 변동성 확대로 가격 조정이 나타난다"고 경고했다.

“어디까지 떨어질래”…‘SG증권 사태주’ 사흘째 하한가 [투자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