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부부, 그림같은 스위스 풍경 만끽…제2의 신혼여행 중?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초여름 최고의 날씨에 스위스 융프라우 지역을 여행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즐겼다.

인터라켄및 융프라우 지역은 한국인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스위스 여행지이다. 푸른 들판 너머로 보이는 새하얀 만년설은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차역인 융프라우요흐는 ‘유럽의 지붕’이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로 스위스 여행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이효리·이상순 부부, 그림같은 스위스 풍경 만끽…제2의 신혼여행 중?

이들 부부는 융프라우로 가는 관문인 인터라켄에서 머물며, 화창하게 맑은 날을 골라 새하얀 만년설의 융프라우 정상으로 향했다.

인터라켄을 출발해 해발 943m에 위치한 그린델발트 터미널까지 이동해, 아이거 익스프레스곤돌라에 탑승했다. 곤돌라와 함께 이들의 여정은 더욱 달달해졌다. 특별히 마련된 VIP 곤돌라에서 이들 부부는 가벼운 샴페인 한 잔과 함께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그린델발트의 아름다운 초록의 전경을 서로 함께 담으며, 로맨틱한 부부의 여정을 본격 시작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 그림같은 스위스 풍경 만끽…제2의 신혼여행 중?

곤돌라로 아이거글레쳐에 도착한 이들 부부의 다음 여정은 100년 넘게 융프라우요흐를 오르내린 융프라우 철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인 알레치빙하의 심장부를 관통하며 드디어 융프라우요흐 정상까지 오른 이들은 알프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웅장한 설원에서 초여름의 만년설을 함께 한참을 바라보고, 융프라우의 시그니처 포즈, 스위스 국기를 들고 기념촬영도했다.

융프라우요흐의 하이라이트인 얼음 궁전에서는 이상순이 손 썰매로 이효리를 태워줬다. 이들의 로맨틱한 행보가 가장 추운 이곳을달달하게 달구었다. 정상에서 즐기고 웃으며 에너지를 소비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한국 컵라면. 만년설의 한국 컵라면은 이들에게다음 여정을 이어갈 큰 에너지원이 되어 주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이어 바젤에서 양일간 열리는 ‘아트 바젤’ 사전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