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딸 조민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예스24 9월 셋째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조민의 첫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는 출간과 동시에 종합 5위에 올랐다. 또 조 전 장관의 ‘디케의 눈물’은 전주 5위에서 두 계단 올라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부녀가 나란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대 구매자는 대부분이 405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에 따르면 50대 구매자 비율은 ‘디케의 눈물’이 전체 44.8%,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는 47.1%로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40대 구매 비율은 각각 32.2%, 34.8%로 뒤를 이었다.
조 전 장관의 첫 에세이 ‘디케의 눈물’은 현재 20쇄를 돌파한 상태다. 조국 전 장관은 이 책에서 2023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작동하고 있는 법의 논리가 피가 묻은 칼만 휘두르는 ‘폭군’ 디케를 닮았다고 규정한다.
앞서 조민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 출간 소식을 직접 전하며 “인생 첫 책을 냈다. 서툴지만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책은 어린 시절부터 의대 시절, 조 전 장관의 후보 지명 후의 이야기 등을 다뤘다.
같은날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조민의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가석방이 결정났다. 이에 따라 정 전 교수는 추석 연휴 직전인 이달 27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확정된 징역 4년을 기준으로 정 전 교수의 만기 출소일은 2024년 8월이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올해 2월에는 아들과 관련한 입시 비리 혐의 1심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이 추가됐으나 항소해 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