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이탈리아 대학서 ‘5·18과 비엔날레’ 특강
강기정 광주시장 특강[광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탈리아 대학생들에게 5·18과 광주 비엔날레의 가치를 전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카 포스카리 베네치아 대학에서(Universita Ca' Foscari Venezia)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광주 비엔날레’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 대학에는 이탈리아에서 드물게 한국학과 학사과정이 개설됐다.

강 시장은 한국학과 학생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고교 시절 경험한 5·18과 광주 정신, 그 가치를 예술로 승화하고자 창설한 광주 비엔날레 등을 소개했다.

강 시장은 “광주 비엔날레는 5·18 정신을 배경으로 창설돼 올해로 30주년을 맞게 됐다”면서 “베니스비엔날레와 같이 파빌리온(특별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광주 비엔날레의 파빌리온은 연대와 다양성을 근간으로 도시 외교의 전령이자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은 지난 14일부터 토리노, 밀라노,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방문해 비엔날레 등을 매개로 우호 교류를 확대하고 이날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