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입영열차 안에서’ 등의 히트곡으로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가수 김민우(55)가 재혼 소식을 전했다.
14일 일간 스포츠에 따르면 김민우는 오는 26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김민우의 청첩장에는 "사람이 사랑으로 만나 진실과 이해로써 하나를 이루려 합니다", "이 두 사람을 지성으로 아끼고 돌봐주신 여러 어른과 친지 분들을 모시고 서약을 맺고자 하오니 바쁘신 가운데 두 사람의 장래를 가까이에서 축복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김민우는 지난 1990년 1집 ‘사랑일뿐야’로 데뷔한 뒤, '입영열차 안에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데뷔 3개월 만에 입대한 그는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던 지난 2015년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이어 '복면가왕', '불타는 청춘' 등에 출연해 근황을 알리며 소통을 이어왔다.
김민우는 가수 활동을 멈춘 후, 지인의 소개로 자동차 판매 회사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자동차 딜러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에는 10년 근속상을 받으며 성실함까지 증명했다.
김민우는 2009년 6살 연하 아내와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7년 만인 지난 2016년 아내를 혈액암으로 떠나보냈다. 슬하에는 딸이 한명 자녀로 있다.
지난 2월 김민우는 여자친구가 있음을 공개하며, 재혼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음악에 대한 끈도 완전히 놓진 않았다. 그는 올해 초 인터뷰를 통해 리메이크곡으로 새 앨범을 낸다고 밝히며 “발표 시기를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