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골프 전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밴 플리트상'을 받는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밴 플리트상 올해 수상자로 박 이사장을 추가 선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박 이사장 선정 배경을 놓고 "스포츠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고 했다.
수상자 추가 선정으로 박 이사장은 앞서 수상자로 선정된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과 함께 2024년 밴 플리트상을 공동으로 받는다.
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후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자는 취지로 1995년 제정된 상이다.
밴 플리트 장군은 직접 한국 육군사관학교 건물을 신축하고, 전역을 한 후에도 미국을 돌며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에 나섰다.
이에 1953년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수훈자가 됐다.
시상식은 오는 9일30일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지난 2020년에는 방탄소년단이 이 상을 받았다.